컨테이젼(Contagion)이라는 영화를 기억하는 분들이 많을 겁니다. 몇 년 전까지 전 세계를 강타한 코로나19 팬데믹을 겪으며, 영화 속 장면들이 더 이상 스크린 속 허구가 아니라 우리 현실이 되었음을 몸소 느꼈으니까요. 실제로 코로나19 이전에도 인류는 사스, 메르스, 에볼라 등 다양한 감염병을 마주하며 위태로운 공존을 이어왔습니다.
OSAFE의 안전문화매거진 <오래 살고 볼 일이다> 54호에서는 영화 속 바이러스 재난과 인류를 위협해 온 바이러스들을 함께 짚어보며, 계절별 감염병 종류와 대응 방법까지 알아봅니다. 아는 만큼 이길 방법이 보이도록, 우리가 이 '존재'들을 어떻게 바라보고 대처해야 하는지 고민해보는 시간을 준비했습니다. 영화 밖 현실 속에서도 언제든 발생할 수 있는 바이러스로 인한 감염병 재난. 못된 바이러스들이 세상으로 탈출하지 못하도록 지속적인 연구와 예방 실천이 필수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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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치 나누고 볼 일이다
[한샘] '필요한 곳에 필요한 것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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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간
단순히 물리적 환경을 넘어 삶의 질과 직결된다는 믿음을 바탕으로, 한샘은 오랜 시간 주거환경 개선을 중심으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전개하며 사회에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다 주었습니다.
그중 ‘장애인식개선’이라는 주제를 위해 단순한 기부나 일회성 지원이 아닌 공간과 사람 사이의 관계를 새롭게 정의하고자 하는 노력으로 접점을 넓혀가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는데요. 오세이프는 이러한 활동이 어떻게 기획되고 실천되고 있는지, 그리고 그 과정에서 어떤 고민과 배움이 있었는지를 듣기 위해 한샘 기업문화팀을 찾았습니다.
사진출처: https://company.hansse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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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한샘이 들려주는 기업문화팀의 역할과 사회공헌 접근
오세이프와 한샘이 사회공헌 활동, 그중에서도 장애 인식 개선이라는 주제로 연결되었다는 점이 반가웠습니다. 오세이프가 단순히 장애인 매거진을 발행하는 곳이 아니라, ‘안전’이라는 큰 키워드 안에서 장애 인식 개선이라는 주제로 활동을 확장하고 계시다는 점도 인상 깊었어요.
한샘의 사회공헌 업무가 기업문화팀 소속이라는 점을 의아해하시는 분들도 계시지만, 저희는 사회공헌도 더 이상 특정 부서만의 일이 아닌, 전사적으로 공감하고 동참해야 할 문화라고 생각하며 구성원들과의 연결고리를 만들기 위해, 기업문화팀에서 사회공헌을 함께 운영하고 있습니다.
장애인 관련 사업에만 초점을 맞춰 집중하면, 사실 기업 입장에서는 더 명확한 메시지를 줄 수 있고, 홍보나 성과 측면에서도 유리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저희는 매번 ‘우리가 가장 잘할 수 있는 방식으로, 정말 필요한 곳에 기여할 수 있을까?’를 고민하며 대상과 우선순위를 정하고 있습니다.
지원 대상이 장애인일 수도, 어르신이나 아동일 수도 있습니다. 그렇게 하다 보면 사업의 임팩트가 분산되는 것처럼 보일 수도 있고, 고객이나 브랜드 관점에서 마이너스 요소처럼 느껴질 수도 있죠. 이러한 고민의 연장선에서 진행된 공간개선과 임직원 참여 프로그램, 그리고 장애 인식 개선 활동의 사례는 김현정 차장이 구체적으로 들려드릴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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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2001년부터 주거환경 개선사업을 전개하셨습니다. 올해로 누적 1000호 돌파를 앞두고 있다고요?
맞습니다. 2001년, 한샘 임직원들의 자발적인 봉사모임인 ’한울타리’에서 시작한 활동이 지금까지 이어져오고 있어요. 본격적인 사회공헌 사업은 2013년 11월 출범식을 기점으로 시작되었고요. 올해 5월 기준으로 누적 968호 공간개선을 달성했습니다. 저희가 가진 공간 전문성을 바탕으로 꾸준히 임하고 있는 사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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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설명 : 한샘 공간개선 프로젝트 961호 달성기념 사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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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단순 시설 교체가 아니라 구조적 문제 해결을 지향하신다고 들었습니다.
맞습니다. 공간개선 효과는 단순히 노후 가구 교체 그 이상이에요. 생활 동선과 라이프스타일 전반을 고려해 벽지, 장판, 창호, 부엌, 욕실 등 공간을 개선해 드리면, 이전에 생활하면서 불편했거나 위험했던 요소들이 제거될 뿐만 아니라 생활양식의 변화, 정서적 안정감, 에너지 효율 증진의 효과까지 기대할 수 있어요. 이를 통해 삶의 변화까지 이어지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사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 후 자연스럽게 ‘주거환경개선’에서 ‘공간개선’ 이라는 용어를 사용하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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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공간개선과 임직원 봉사활동을 묶어보자고 계획하고 처음 시행했던 현장이 '기쁨나무 보호작업장'이셨지요. 다양한 대상 중 장애인 보호작업장을 선택하신 이유가 궁금합니다.
공간개선 사업은 공간을 분석하고 제안, 설계, 시공 해줄 수 있는 공간 전문가와 시공 전문가가 필요합니다. 그래서 임직원들이 공간개선 현장에서 참여할 수 있는 봉사활동을 계획하기가 어려웠습니다.
개선된 공간을 함께 체험할 수 있는 활동을 고민한 끝에 '함께한끼'라는 프로그램을 기획하게 되었습니다. 가족이 아니더라도 함께 끼니를 같이하면 ‘식구’라고 하는데, 함께 조리하고 식사하면서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개선된 현장도 둘러볼 수 있고요. 이 프로그램의 첫 번째 현장이 바로 ‘기쁨나무 보호작업장’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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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설명 : 도시락을 만들고 있는 기쁨나무 보호작업장 이용인과 한샘 임직원들의 모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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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오세이프의 장애인식개선 매거진 발행을 여기서 끝내는 것이 아니라, 향후 인터뷰이의 피드백을 반영하여 고도화를 실행할 수 있습니다. 장애인식개선에 어떻게 도움이 될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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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설명 : 오살볼 매거진을 살펴보는 김현정 차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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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번의 교육이나 활동으로 인식이 바뀌진 않는 것 같아요. 함께 시간을 보내고, 생활해보는 경험이 중요합니다. 매거진이 캠페인이나 활동과 연계되어 실제 체험 기회를 제공한다면 더 큰 효과가 있을 거라고 생각해요.
이 차이는 교육 한 번, 활동 한 번으로 얻은 결과라기보다, 함께 활동하고 놀고, 배우는 경험에서 비롯된다고 생각하는데, 오세이프의 안전 매거진을 통해서일 수도 있고, 장애인 지원사업을 펼치는 기관과 같이 장애 학생과 비장애 학생이 함께 수업하거나, 부모님 대상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활동을 통해 ‘나랑 다르지 않구나’ , ‘조금 불편한 점이 있을 뿐이구나’ 라는 인식을 키워내기 위한 접근도 필요하다고 여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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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교육청의 '서울 온 가족 북웨이브 캠페인'은 도서관 · 평생학습관 23개관이 연합 운영하여 통합 홍보 콘텐츠 제작이 필요했습니다. 공통 홍보 콘텐츠를 통해 인지도 및 이미지를 제고하고 책 읽는 가족 독서문화 조성을 위해 개발되었습니다. 오세이프는 서울 온 가족 북웨이브 캠페인의 메인 키비주얼을 개발하고, 포스터, 리플렛, 현수막, 가로등 배너, 영상, SNS 등 다양한 어플리케이션으로 연계해 나갔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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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세종연구원
[개인형 이동장치 모션 그래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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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형 이동장치(PM)의 이용이 증가함에 따라 안전사고도 함께 늘고 있어, 기본적인 안전 수칙의 준수가 무엇보다 중요해졌습니다. 무면허 운전 및 음주 운행 금지, 헬멧 필수 착용 등 꼭 지켜야 할 주요 수칙들을 시민들에게 알려 개인형 이동장치 이용자들이 보다 안전하고 책임감 있게 이동수단을 활용할 수 있도록 모션그래픽 영상을 제작하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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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도 데이터로 알아본 대전의 안전 사건·사고 키워드를 카드뉴스로 제작하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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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한 여름나기를 위한
무사유락(無事有樂) 굿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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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외 활동과 물놀이가 많아지는 여름, 어디서나 무사무탈, 즐거움만 가득하길 기원하는 오세이프의 시원한 여름나기 굿즈가 왔어요, 왔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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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르는 땀 닦으며 사고까지 닦을 수 있는
기특한 손수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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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르르 말아 목에 감고, 땀이 흐를 땐 탁, 펼쳐서 슥 닦아주고, 펼친 김에 물놀이 시 주의사항도 살펴보면 흐르는 땀도 닦고 혹시 모를 사고도 닦아버리는 일석이조 무사유락 손수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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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서든 펼치기만 하면 바로 그곳이 세이프티존이 되는
무사유락(無事有樂) 돗자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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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 길 물속은 알아도 한 번의 사고는 알 수 없으니 한 번 더 조심할 수 있도록 물놀이 시 주의사항을 익살맞게 표현한 오세이프의 피크닉 돗자리와 함께 시원한 여름을 안전하게 즐기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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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것까지만 마시고 물놀이를 할 게 아니라 취침할 수 있도록 '술톤' 입수 금지! 메시지를 담았습니다. 안전과 즐거움만 남길 수 있게 취할 땐 취하더라도 안전하게 술 깰 수 있게 유리컵이 과한 음주를 자중시켜 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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촤라락 펼치면 시원한 해변이 펼쳐지고, 물놀이 시 주의 사항이 들어있어 열 길 물속을 알더라도 한 번 더 조심할 수 있도록 땡볕에 녹아버린 안전을 싱싱하게 되살려 줍니다. 살랑살랑 부칠 때마다 부드럽고 시원한 바람과 함께 안전도 솔솔~ 여름 필수품이죠? 안 쓸 수 없겠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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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텐츠 제휴 및 협업 문의 | osafe@osafe.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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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의 [오! 세이프]는 여기까지,
오늘도 안전한 하루 보내세요!
당신의 한 달을 안전하게 지켜줄 뉴스레터
[오! 세이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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