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50m급 소행성 2024 YR4가 지구를 향해 돌진하며 전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켰습니다. 초기 관측에 따르면 충돌 확률이 역대급으로 높았고, 충돌할 경우 히로시마 원폭 500배에 달하는 에너지가 방출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지요. 다행히 시간이 흐르며 충돌 가능성은 낮아졌지만, 이번 사건은 우리가 우주적 재난에 얼마나 준비되어 있는지 다시금 생각해보게 만들었습니다.
오래 살고 볼 일이다 52호는 ‘우주적 생존전략’이라는 타이틀 아래 소행성 충돌을 포함한 다양한 우주적 위협과 이에 대한 대비책을 다루고 있습니다. 단순한 공포를 넘어, 우리가 실제로 어떤 대응책을 마련할 수 있는지 현실적인 생존 전략을 탐구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지요. 안전매뉴얼에서는 '광활한 우주 공간에서 재난 상황에 놓인 주인공들의 해결책'을 모았습니다. 매뉴얼에 소개된 영화의 한 장면을 떠올려보며, '만약 내일, 내가 영화 속 상황을 마주한다면'에 대한 답을 생각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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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치 나누고 볼 일이다
[사랑의 달팽이] 소리 없는 세상에 전하는 울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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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월 23일, 중구에 위치한 사랑의달팽이에 방문했습니다. 사랑의달팽이에서 전개중인 유소년 클라리넷 앙상블 연주단, 사회적 편견 예방 교육에 대해 자세한 이야기를 나누며 #오래살고볼일이다 매거진에 대한 첫인상을 물었습니다. 인터뷰이는 장애인의 일상적인 고충사례를 중점으로 다룬 콘텐츠의 필요성을 공감하며 장애인식개선을 바라보는 각자의 견해를 진중한 목소리로 응답해 주셨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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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안녕하세요. 자기 소개 부탁드립니다. 어떤 일을 하고 계시는지요.
사랑의 달팽이에서 보청기 지원 사업과, 청각장애 이해교육, 클라리넷 앙상블 운영사업을 메인으로 담당하고 있는 이인환 과장(이하 이)입니다. 클라리네 앙상블 강사이자 수석 단원으로 활동하고 있고, 인환 과장님과 함께 보청기 지원 사업과 청각장애 이해 교육을 담당하고 있는 손정우 주임(이하 손)입니다.
Q. 클라리넷 앙상블 연주단 소개 부탁드립니다.
2003년에 창단된 저희 클라리넷 앙상블은 올해를 기준으로 22주년을 맞이했습니다. 세계 최초로 청각장애인 유소년을 중심으로 이루어진 클라리넷 연주단이에요. 클라리넷이라는 악기가 사람의 목소리와 음색이 가장 비슷하기에 연주하는 부분에서 듣거나, 혀랑 입이나 발성을 통해서 소리가 나가는 부분이 큰 악기이다 보니, 저를 포함해서 다른 청각장애인 아이들한테도 말하는 혀를 쓰는 부분에서 많은 재활이 되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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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청각장애인에게 있어서도 '장애를 지닌 자신'에 대해 잘 알고 있어야 한다고 생각이 듭니다. 타인에게 내가 가지고 있는 장애에 대해 어떻게 표현해야 서로를 잘 받아들일 수 있는지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오히려 저희가 어머님들한테 많이 문의를 드리는 편이에요. 앙상블 단원의 연령대는 경험해 보지 못했기 때문이죠. 특이점이 있다면, 연령대가 낮을 수록 장애에 대한 수용력이 정말 많이 높아지고 있다는 거예요. 제가 강의를 한 지 7년 남짓 되는데, 지금의 초등학생들을 바라보면서 어린 아이들일수록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는 광경 속에서 청각장애를 잘 못 받아들이기도 했던 초창기와 차이를 체감하게 됩니다. 아무래도 장애 교육이 많기도 하고, 선생님들의 일상적인 독려가 있기에 장애인식개선이 계속 이루어지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Q. <오래 살고 볼 일이다> 매거진에서 꼭 다뤘으면 하는 내용이 있으실까요.
청각 장애를 겪는 동료에 대한 이야기들도 해 주시면 좋을 것 같아요. 청각장애인이라고 해서 말을 잘 못할 줄 알았는데 대화를 잘하더라. 또한 새로운 경험을 접하던 중에 몰랐던 점을 발견하고, 놀랐거나 등등의 실제 본인이 겪었던 일을 말하는 게 임팩트가 크다 생각되거든요. 실제 사례를 접하는 이들의 입장에서는 나도 저런 일을 겪을 수 있을 것 같다라는 생각도 들고요. 장애를 겪는 동료이자 이웃이 본인의 일상을 덤덤하게 전하면서 청각장애에 대한 이해를 자연스럽게 전달하는 것도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Q. 오세이프에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사실 이런 매거진은 많은 사람들이 볼 수 있을 정도로 많이 발행되었으면 좋겠어요. 다른 장애인분들을 위해서도 좋을 거예요. 강의를 다니다 보면 무시를 당했거나 해를 받았다는 경험담을 듣게 되었을 때, 가해자 입장에 놓인 분들께도 정황을 듣게 되는데 사실 장애를 겪는 상대방에게 어떻게 대해야 하는지 모르는 '무지'가 출발점이 되고 있었던거죠. 예를 들어 지나가는 시각장애인분 앞에 놓인 장애물을 보게 되었을 때, 비장애인 입장에서는 낙상 위험이 있겠다 싶어 시각장애인의 팔을 덥석 잡으면, 시각장애인 분은 굉장히 놀라실 거예요.
장애에 대해 한 번쯤은 생각을 해봐야지만이 장애를 가진 이웃을 도울 수 있는 방법을 생각할 수 있어요. 정말 모르는 상황에서는 그런 생각이 아예 떠오르지도 않거든요. 제대로 배려하고 장애 이웃을 돕는 방법 생각을 할 수 있으려면 쉽게 알고, 익힐 수 있어야 하기에 오세이프가 더 많은 분들에게 알려줬으면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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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행기 폭발사고 이후 연이어 발생한 교량 붕괴 대형 안전사고로 인해 슬픔과 불안이 가시지 않습니다. 그러나 사고를 겪지 않은 이들은 위험 요소를 찾고 대비하기보다는 뉴스를 통해 단순히 사고 소식을 접하기만 하는 경우가 대부분일텐데요. 이러한 현실 속에서 실질적인 안전 의식 향상을 목표로 캠페인을 기획하였습니다.
오세이프 사무실이 있는 동네이자, 카페 골목으로 유명한 연남동을 찾는 관광객들과 지역 주민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안전맵’을 제작하였습니다. 이 지도에는 동네 곳곳에 설치된 안전비상벨, 소화기, 지진 대피소 등의 안전 장치가 표기되어 있어, 누구나 쉽게 안전 장치의 위치를 파악하고 기억할 수 있도록 돕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일상 속에서 안전 예방 의식을 자연스럽게 높이는 것이 캠페인의 핵심 목표입니다.
더 나아가, 지도에 표기된 핫플레이스를 방문하면 해당 공간 내부에서 오세이프가 제작한 ‘안전매거진’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이 매거진은 우리가 미처 인식하지 못했던 다양한 위험 요소를 환기시키고, 안전이 필요한 분야에 대한 정보를 제공합니다.
현재, 연남동에서는 17곳의 카페와 독립서점에서 안전매거진을 열람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보다 많은 사람들이 안전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되새길 수 있기를 바랍니다. 최근 연남동 주민분들이 공유해 주신 교통안전사고 이슈 개선방향 논의를 시작으로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기를 기대하며, 지역의 안전사고 예방 및 안전장치 개선을 위해 지속적인 교류와 협력을 희망합니다. 앞으로도 안전한 지역사회를 만들어 나가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니,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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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컬주민 추천도서
나는 점점 보이지 않습니다
🧯주변 안전장치소화기, 안전비상벨@seorobooks한국소설 향기가 가득한 정갈한 서점입니다. 고독함이 묻어나는 외형과 달리 나라의 정세를 누구보다 빠르게 전하고, 북토크와 낭독회를 통해 사람들과 한껏 온기를 나누는 책방지기를 만나실 수 있는 곳이지요. 책방에 놀러 온 안전매거진을 통해 어린이 안전정보도 엿보실 수 있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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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토 재료로 만든 디저트가 연남동에 있습니다. 설탕, 밀가루, 쌀가루를 사용하지 않고 만들어 안심하고 즐길 수 있죠. 특히 크림커피는 설탕을 사용하지 않았다는 안도감과 함께 스윗트윅의 구움과자를 모두 먹어야겠다는 결심을 동원하게 해요. 말로만 듣던 건강 디저트 경험하고, #연남동안전맵 #어린이안전정보 보면서 안전한 연남동 투어도 계획해 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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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을 위한 주사위 보드게임
IJM 로드 투 프리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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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세계 각 지역에서 일어나는 인권 침해 사례와 중요성을 알리는 교육용 일러스트 보드게임입니다. 기존 브랜드 무드에서 벗어나 키치하고 캐주얼한 일러스트 위주의 구성과 밀도 있는 디자인을 통해 청소년 사용자 연령대의 감성과 주제의 진중함 사이를 균형있게 연출하였습니다. 부패경찰에게 뇌물을 주거나 불명의 문자로 인해 계좌 해킹을 당하는 모습 등 인권침해, 범죄를 표현하는 메시지를 일러스트로 표현하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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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랜드 마음채움센터
Kangwon Land Attentive mind Care Cente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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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년에 설립된 한국도박중독센터는 과몰입 예방 의무상담제도, 출입일수 자기통제제도 시행, 저위험 카지노게임 가이드라인 개발 등 카지노 이용객들의 중독예방과 안전하고 즐거운 이용을 위해 다양한 제도와 교육, 상담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2024년 강원랜드 마음채움센터로 명칭이 변경됨에 따라 내부 제도 정돈과 방문객 대상의 정보 전달 체계 재구축의 필요성을 인식하여 신규 캐릭터 개발, 인포 그래픽, 리플릿 제작을 진행하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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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집에서도 오세이프 굿즈를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입점을 기념하여 할인이벤트를 진행합니다 :) 우리집에 꼭 필요한 안전을 찾아보고, 두고두고 보며 기억할 수 있는 굿즈를 착한 가격으로 담아가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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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안전한 하루 보내세요!
당신의 한 달을 안전하게 지켜줄 뉴스레터
[오! 세이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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