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 살고 볼 일이다]
vol.48 '장애인식개선 : 청각장애'
|
|
|
아일랜드 소설가 마가렛 울프 헝거포드(Margaret Wolfe Hungerford)는 “진정한 소통은 이해에 대한 열망에서 시작된다”고 했습니다. 개떡 같이 말해도 찰떡 같이 알아듣는다는 속담은 상대를 이해하고 싶은 마음, 그러니까 이해와 배려가 중요하다는 뜻일 것입니다. 소통을 위한 이해와 배려를 가로막는 ‘경계’를 지우고 모두가 행복한 소통을 지향하는 에이유디 사회적협동조합의 박원진 상임이사를 만나 행복한 소통을 실현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이야기를 나눠 봤습니다. |
|
|
SAFETY INTERVIEW
경계 없는 소통, 모두가 행복한 소통 |
|
|
Q. ‘모두가 행복한 소통, AUD(Auditory Universal Design)’라는 슬로건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이와 같은 슬로건을 어떻게 만들게 되셨는지 궁금합니다.
'모두가 행복한 소통, AUD'라는 슬로건은 농난청인뿐만 아니라 모든 사람이 소통에 있어 소외되지 않는 세상을 바라는 마음에서 만들어졌습니다. 이 슬로건은 농난청인을 단순히 장애인으로 바라보지 않고, 수어, 문자, 구화(입술 읽기) 등 다양한 소통 방법을 사용하는 사람으로 받아들여야 한다는 점에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
|
|
Q. 청각장애인이라는 용어 대신 농인과 난청인이라는 용어를 주로 사용하고 계십니다. 그 이유는 무엇인지 궁금합니다.
에이유디 사회적협동조합은 국제적 추세에 따라 한국수어를 제1언어로 사용하는 사람을 농인(Deaf), 한국어를 제1언어로 사용하는 사람을 난청인(Hard of Hearing)이라 표현합니다. 또 중립적인 용어로 농난청인(Deaf and Hard of Hearing)을 사용합니다. 농인과 난청인이라는 용어는 각각의 필요와 요구 상태를 더 정확히 반영하며, 청각장애라는 용어보다는 더 개인화된 경험을 나타냅니다. 따라서 ‘장애’가 아닌 ‘사람’이 가진 고유한 특성을 인정하고, 사회적 책임을 다할 수 있도록 ‘농난청인’이라는 용어를 사용하길 바라고 있습니다. |
|
|
Q. 농난청인들은 청각장애가 있다는 사실이 잘 드러나지 않는다는 점 때문에 겪게 되는 어려움이 있을 듯 합니다. 청인이 농난청인을 배려하며 소통할 수 있는 방법에는 무엇이 있나요?
청인이 농난청인을 이해하고 배려하는 방법으로는 의사소통 방식을 먼저 묻는 것이 좋습니다. 대면 상황에서는 입모양을 보여주며 이야기하거나, 스마트폰의 문자 입력이나 음성 인식 앱을 활용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교육이나 행사에서는 수어통역과 문자통역을 적극적으로 제공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
|
청각장애인 고충사례 l
"노크 소리가 두려워요" |
|
|
청각장애인에게 있어 공중화장실은 외부 상황을 알 수도, 자신의 상황을 알릴 수도 없는 불안과 공포의 공간입니다. 비상벨이 설치되어 있긴 하지만 '비상벨'을 눌러도 자신의 위험을 말로 설명할 수가 없고, 맘편히 앉아있지 못합니다. 누군가 '노크'할 경우를 대비해 항상 손과 발로 화장실 출입문을 붙잡아야 하기 때문입니다. |
|
|
실례 1) "큰 소리로 쾅 치는 느낌이 들 때, 대답을 할 수는 없고, 너무 놀래서 다시 옷을 입고 나와요." |
실례 2) "비상벨에 손을 대면 뭐라고 얘기하는 것 같아요. 진동이 느껴지니까. 근데 제가 말을 할 수가 없어요" |
|
|
공공시설 이용 시 노크가 필요한 순간이 오면 비장애인들은 어떻게 해야할까요? 서울시의회는 이 점을 보완하고자 최근 청각장애인용 장치 설치를 지원하는 조례를 제정했는데요. 화장실 사용여부를 강조하는 조명, 화상전화 비상벨 설치는 법적인 의무가 아니기에 결국 건축주의 관심과 참여가 관건이라고 합니다. 비장애인 중심으로 이루어진 환경에 놓인 장애인들의 하루가 척박하게만 느껴집니다. 비장애인들이 배려가 동반되면 '장애를 이겨내는 하루'를 누릴 수 있지 않을까요? |
|
|
출처
서울신문ㅣ최기찬 서울시 의원 “화장실 노크 소리조차 들을 수 없는 청각장애인 위한 보조장치 및 기기 지원 필요” MBN NEWSㅣ"누가 노크할라…" 공중화장실이 두려운 '청각장애인' 참고 |
|
|
폭염이란 더운 낮과 밤이 연속해서 지속되어 국지적으로 과도한 열이 축적되는 기간을 말해요. 더위는 건강상, 경제적으로 많은 위험을 초래하는데, 여기에는 가뭄, 수질 악화, 산불을 비롯해 전력 부족, 농업 손실 등의 위험상황으로 이어져 결국 인명 피해 증가를 유발하게 되지요.
오래전부터 기후변화에 대한 콘텐츠를 다룬 오세이프는 앞으로 환경문제에 대한 심각성을 더욱 깊이 다루고자 합니다. 보건, 농업, 산업 등 각 분야에 이상기후가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고, 안전한 사회를 조성하고자 분주히 움직이는 이들의 이야기로 여러분들을 찾아올께요! |
|
|
생활안전
알고 있었어? 폭염이 심할수록 에어컨 화재도 증가한다는 사실! |
|
|
폭염 일수가 가장 많았던 2018년 여름, 에어컨 화재가 198건이나 발생했어요. 화재 원인은 과열, 과부하에 따른 전선단락 등 전기적 요인으로 인한 화재가 73%(505건)으로 대다수를 차지했죠. 그러니까 에어컨을 사용할 때 불조심 해야겠죠?! |
1. 전원은 차단기가 있는 전용 콘센트 사용하기
2. 에어컨과 실외기는 전용 전선으로 연결하기
3. 에어컨 실외기 연결부 전선 훼손 여부 확인하기
4. 실외기가 밀집되지 않도록 벽면과 간격을 두고 설치
5. 환기창을 개방하고 물건 적재 금지 |
|
|
생활안전
참, 요즘 휴대용 선풍기 많이 쓰잖아. |
|
|
한국소비자원 소비자위해감시시스템이 조사한 바에 따르면 2016년부터 2018년까지 3년간 휴대용 선풍기 위해 신고가 53건이 발생했어요! 그 중 화재 신고는 무려 47%(25건)! 에어컨 화재처럼 폭염이 기승을 부리는 7~9월에 18건! |
1. KC마크, 전자파적합등록번호, 배터리 안전인증번호가 제대로 표시되어 있는 제품을 골라야해요!
2. 충전할 때는 제품 충전 규격에 맞는 충전기를 사용하는 건 기본! 충전 전압이 높은 고속 충전기나 타사 충전기를 이용하면 과열의 원인이 되니 사용하면 안돼요!! |
|
|
서울도시제조허브에 다녀왔습니다. 우수숙련인들의 모습을 만날 수 있는 명예의 전당 조성을 위해서였지요. 우수숙련인은 의류봉제, 주얼리, 인쇄 등 도시제조업 분야에서 숙련기술 발전에 기여한 '서울의 기술장인'을 말해요. 도시 제조업의 명맥을 잇고, 경쟁력 상승을 위해 서울시는 매 해 분야별 숙련 기술인을 선정하지요.
2층과 4층 공간을 둘러보며 매 해 추가로 선정될 숙련기술인까지 고려해 공간구성에 돌입했습니다. 오세이프는 이번 과업을 통해 숙련기술인들의 자긍심을 높이고, 이들이 존경받는 문화를 조성하는데 기여하고자 합니다. |
|
|
제조업 외길을 달려온 명장의 손과 얼굴을 담던 날 |
|
|
오세이프는 우수숙련인 촬영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서울도시제조허브에 마련될 '명예의 전당'을 장식할 우수숙련인들의 모습을 담기 위해서였지요.
숙련인 선생님들은 환하게 웃는 모습으로 스튜디오에 방문해 주셨어요. 제조업 외길을 꿋꿋하게 걸어온 인생을 대변하는 듯한 선생님들의 강한 에너지를 느낄 수 있었기에 오세이프에게는 좋은 사람들을 뵙는 귀중한 시간이기도 했습니다. 오랜만에 조우한 친구들과의 만남을 위해 기념촬영도 해드렸습니다. |
|
|
맑은 눈의 현대인이 되어보아요!
눈 건강? 어렵지 않아요. 오세이프가 친절하게 그린 인포그래픽을 통해 안구 건강에 관한 정보를 매일매일 들여다 볼 수 있어요. 안경닦이를 주문하시면, 잔망스러운 포스터를 함께 담아 보내드립니다. |
사람이 지나가요~ 신호가 담긴 노란 빛
옐로카드가 착용된 가방은 빛을 반사해 낮에도 밤에도 노랗게 빛이 납니다. 어두운 밤길, 스쿨존 과속차량, 불법주정차 지대에 놓인 상황이라면, 옐로카드로 주의를 주세요! |
|
|
집 지키고 볼 일이다
나를 챙기는 것 만큼이나 나의 거주공간을 챙기는 일도 만만치 않죠. 1인가구, 3인가구, 노인가구, 대가족 가구에서 필요한 안전정보와 '공사' 전반에 대한 내용을 다룬 집수리, 공용공간에 대한 주제를 다뤘습니다. |
호호홈 커뮤니케이션 키트
이삿짐 이동을 위한 주차공간 사용, 건물 내부 수리, 시공 등의 소음 발생에 대해 이웃들분께 양해를 구해야 할 상황이 올 수 있어요. 커뮤니케이션 키트 활용으로 호호호 웃는 생활을 만들어 보자구요! |
|
|
ONLY SAFETY, OSAFE
COPYRIGHT ⓒ 2024 SAFETY DESIGN LAB. OSAFE |
|
|
콘텐츠 제휴 및 협업 문의 | osafe@osafe.kr |
|
|
이달의 [오! 세이프]는 여기까지,
오늘도 안전한 하루 보내세요!
당신의 한 달을 안전하게 지켜줄 뉴스레터
[오! 세이프] |
|
|
|